카나다에서 온 친구 이야기 4 아래의 글은 지난 1월 초 카나다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학창시절의 친구가 분당 딸아이 집에서 유숙하면서 정지동 인근의 풍경을 담아 글쓴이게 보내준 글이다. 최근 소시민들의 삶과 겨울의 삭막한 분위기가 잘 묻어 있는 담백한 글이라 업로드 해둔다. 죽로산방에서 서pd ---- 정자동 과일.. 에세이 2017.01.27
바이칼 호수,,,설레임의 행로 7 여행 일곱째날 - 9월 20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길, 환 바이칼에서 만난 바이칼 호수 리스트비안카의 아침은 싸늘했고, 대기는 청정했다. 12시 예약된 기차여행은 우리 여행의 백미, 머리 속에선 수많은 영화의 장면들이, 소설 속의 묘사들이 뒤죽박죽 뒤엉키며 살아 난다. 차창을 .. 에세이 2015.11.17
바이칼 호수... 설레임 행로 6 여행 여섯째 날 9월 19일 자작나무 숲과 바이칼 호수의 오솔길 트레킹 우거진 자작나무 숲이었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 발 아래 보드라운 풀섶, 나무 위에 피어난 온갖 종류의 버섯, 빨갛고 노랗게 물든 키 작은 나무들과 억새. 산길은 이미 가을이다. 그 울창한 자작나무 숲엔 그렇.. 에세이 2015.10.17
바이칼 호수... 설레임 행로 5 여행 다섯째날 9월 18일 한민족의 시원 알혼섬에서 리스트비얀카로 어제 뿌린 비가 호수 빛을 이렇게 푸르게 만들었을까? 바이칼의 물빛은 진한 잉크빛이다. 수면은 고요하고 바람 한 점 없는 아침, 호수는 고요와 정적이 머물고, 하얀 물새 몇 마리 호수위에 떠있다. 물새의 하얀 깃털이 .. 에세이 2015.10.17
바이칼 호수... 설레임 행로 4 여행 넷째 날 9월 17일 한민족의 시원, 알혼섬에서 - 알혼섬 북부 투어. 어제의 그 승합차에 분승, 저녁의 부르한 바위와 아침의 부르한 바위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며 부르한 바위를 다시 찾았다. 석양 빛을 받아 웅장하고 장엄하던 부르한 바위는 아침 햇살 속에 조신하고 .. 에세이 2015.10.17
바이칼 호스... 설레임 행로 3 여행 셋째날 9월 16일 바이칼 호수의 22개의 섬들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 알혼을 찾는 날, 한민족의 시원 (始原)의 근원지이며 러시아 속의 몽골인인 브리야트 인이 굳게 믿고 있는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는 곳, 셔먼이 태동했으며 아직도 남아있는 솟대와 장승, 서낭목이 우리의 토착 신.. 에세이 2015.10.17
바이칼 호수... 설레임 행로 2 여행 둘째날 15일 앙가라 강과 바이칼 호수가 만나는 곳, 리스트비안카로 이동. 날씨는 구름으로 가득. 기온은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 이곳이 북쪽 나라임이 실감되지 않는다. 코끝이 싸아한 아침 공기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목에 두른 스카프를 둘둘 말아 동여매야 할 것이라고, 하늘은 .. 에세이 2015.10.17
바이칼 호수... 설레임 행로 1 아래의 여행에세이는 1960년대 신촌에 있는 대학을 다닌 1년 여자선배의 글이다. 올해 나이가 70인데도 소녀적인 감성과 자연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지난 추석 전에 러시아 바이칼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더니 기행문 형식의 아름다운 글로 예쁘게 포장하여 이메일.. 에세이 2015.10.17
Together誌 1편 Together誌 1~11P(24P 포함) 아래에 포스팅된 Together誌는 글쓴이가 졸업한 고등학교 동기생들이 졸업 5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9~31일까지 2박 3일 동안 기념식과 남도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얘기들을 편집하여 전 동기생들과 관계자들에게 발송될 잡지이다. 인쇄물로 받아보는 아나로그 세대들.. 에세이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