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식당 그리고 살맛나는 세상 [조선일보-오태진의 길 위에서] 갓 찧은 쌀로 갓 지은 밥을 가족 먹이듯…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짙푸르다. 물기 없이 보송보송한 바닷바람이 머리카락을 쓸어넘긴다. 한껏 숨 들이마셨다. 이리 맑고 깨끗한 날이 얼마 만인지. 이른 아침 서울을 떠나 한낮 부산 송정해변에 섰다. 시간 여행.. 차한잔을 나누며 2016.06.14
소야도 섬 돌아보기 2 1편에서 계속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밤바다를 구경할 차례. 친구들이 밀물시간이라 바닷길이 열렸다며 해드렌턴을 쓰고 열린 갯벌로 나갔다 오란다. 자기들은 어제 갔다왔으니 갈 이유가 없다며 집안에서 동양화 그림이나 즐기겠다고... 이런 젠장... 이곳에 올 때도 혼자였는데 산보도 혼.. 내가 다닌 여행지 2016.06.12
소야도 섬 돌아보기 1 소야도蘇爺島....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리에 있는 섬이름이다.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46㎞ 지점에 있고 덕적군도에 부속되어 있는 8개섬 중 하나.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친구 여섯명과 오래전부터 현충일 연휴를 맞아 2박 3일 일정으로 이곳 소야도에서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이곳을 여.. 내가 다닌 여행지 2016.06.12
칭기스 칸의 매 칭기스 칸의 매 친구 한명이 뭐에 삐쳤는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종전과 같이 살갑지가 않다. 만날 때마다 싱거운 얘기를 시작으로 농담도 곧잘 나누곤 했는데 요즘은 나와 눈길을 잘 맞추지를 않는다. 아마 지난 홍도 여행시 젊은사람들이 타고 있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짜증을 내는 친.. 내가 쓰는 에세이 2016.05.28
지극한 사랑_홍랑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 – 홍랑洪娘 동서 고금을 통하여 사랑은 아름답고 강하다. 그리고 가끔은 기적을 낳기도 한다. 사랑이 발휘된 불가사의한 힘이 사회를 이끌어 온 힘이 아닌가 싶다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대, ​행동의 제약이 많았던 시대, 그런 모든 제약들에도 불구.. 차한잔을 나누며 2016.05.25
독도 해저의 보물 독도 바다에 묻혀있는 보물의 정체 KAIST 이 흔 교수팀이 [사이언스 In sbtm]을 통해 독도 심해지역에 묻혀있는 150조에 달하는 메탄하이드레이트가 천연가스로 활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불순물이 거의 없는 구조1*에 해당된다고 발표하고 매장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 알면 좋은 상식 2016.05.25
욕심이 과하면... 소학小學 外편에 이런 말이 있다 賢而多財 側損其志 현이다재 측손기지 현명한 사람이 큰 재물을 얻으면 오히려 그 뜻(志)을 해치며... 愚而多財 側益其過 우이다재 측익기과 어리석은 이가 큰 재물을 얻으면 곧 그 과실을 더할 뿐... --- 이조 순조 때 문신文臣이던 김학성의 어머니는 젊.. 내가 쓰는 에세이 2016.05.16
자기부상열차 타보기 자기부상열차 타보기 오늘은 휴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쉬는 날이면 골프를 가자, 어디에 가면 맛있는 집이 있으니 가보자는 등 보채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요즈음은 나이들도 들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가 않은지 모두들 조용들하다. 글쓴이는 평생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해서 그런지 휴일.. 내가 쓰는 에세이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