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Report 7
양곤Yangon
미얀마의 前 수도, “적을 무찌름” “전쟁의 종식”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55년 알라웅페야왕이
몬족과의 전쟁에서 다곤DAGON을 점령한 후 다곤을 양곤으로 개칭하였다고 하는데 군부가 장악
한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지 모든 것이 정지 상태. 이제야 꿈틀거림의 시작인 것 같다.
미얀마 사람들은 타나카라고 해서 얼굴에 하얀색을 칠한다.
나무를 갈아 내 물에 갠 다음 얼굴에 바르는 것인데 열대지방이라 태양빛을 차단하는 역할도 하고
얼굴색도 하얗게 된다고....
사진에 보이는 나무를 갈아서 파우더를 만들어 물에 적셔 바른다 썬크림 역활을 한다
미얀마 여성들이 이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하는 대한항공 승무원 좌는 자료사진이며 우측 사진은 직접촬영
이 사람들이 제일 소망하는 것은 한국사람들 처럼 뽀얗고 깨끗한 피부가 제일 소원이다.
그기에다 워낙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라 한국여성 처럼 볼륨있는 몸매를 제일 부러워 한다고...
오죽하면 우리나라 국적항공기 KAL이 9월 23일부터 취항하자 스튜어디스들이 공항을 걸어 나올 때
마다 구경한다고 수백명이 버스에 탑승할 때 까지 따라다닌다. 우리 일행들도 입국할 때 그 광경을
직접 목격했는데 우리가 보더라도 각선미와 세련된 의상, 잘생긴 외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양곤 시내에서는 오토바이가 다니지는 않는다. 아니. 못 다니는거다.
이유인 즉슨 3성장군이 시내를 가고 있는데 앞의 오토바이가 알짱되면서 길을 비켜주지 않자,
3성장군이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친구를 구속시키고 그 다음 날부터 양곤시내 오토바이 통행금지령
을 내려버렸다고 한다. 나아가 장성이 공항에 나타나면 일반 여객기를 비롯하여 어떤 비행기도
이륙을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군인의 명령 한마디면 어느 누구도 항의 못하는 절대 전능의 신과도
같은 존재다. 1990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아웅산 수치여사가 국민직선제 대통령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는데 군부가 대통령에 취임을 안시키고 가택연금을 시켰다. 정말로 웃기는 나라
아닌가!
이쯤에서 아웅산 수치여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자.
양곤에서 출생했다. 미얀마의 독립운동 지도자인 “보곡 아웅산”의 딸로 15세 때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등을 공부했다.
1988년에 귀국하여 국민들의 반독재시위에 참가하였고, 이어 9월에 민족민주연합(NLD)을 결성하여
민주화운동을 주도, 독재자 네윈의 체제에 대항한다. 그 체제가 무너질 즈음 군부가 유혈진압을 하였
고, 군부의 감시 하에 국민들이 직접 뽑는 대통령선거를 할 수 있게 된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 수치 여사-자료사진
하지만 1990년 실시한 자유선거에서 수치가 이끄는 야당 세력이 압승을 하자 군부는 수치가 내란을
선동하였다며 일방적으로 선거를 무효화하고 가택에 연금시키고 인권탄압을 자행하였다.
이때부터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 조처를 본격화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미얀마는 세계 최빈국이라는 오명을 안게 돤다.
수치여사는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95년 7월 자택연금 해제 이후 NLD의 사무총장으로
복귀하여 정치활동을 재개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군부가 입법, 행정, 사법권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는 것이 미얀마의 실정.
그래서 그런가 양곤 시내는 전 세계에서 치안이 최고라고 자랑한다. 군부가 통치하면서 조금만 잘못해
도 잡혀가는데다 현상의 세계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來世를 믿는 사람들이 대다수...
천성이 고운데다 순박해 항상 웃으며 생활하는 일상, 싸움이라고는 해 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이니
경찰들이 설쳐댈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시내에 심어져 있는 티크나무. 야자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장 단단한 나무라서 가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시내를 달리고 있는 서민용 버스. 1인당 150원. 우리나라 처럼 차량이 막히는 곳에 물건 파는 사람들이 설쳐된다.
치안이 좋다고 하나 부잣집들은 담장에 철먕을 두르고 산다, 여기에도 도둑놈들이 있는 모양
남자들의 옷은 “론지”라고 하여 여자 치마같은 것을 두르고 다니는데 팬티는 안입고 슬리퍼를 신는
것이 이 사람들의 정장이다. 처음 볼 때는 이상했는데 며칠있는 동안 보니 친근감이 간다.
물가가 워낙 비싼 관계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데 우리나라 여자들이 목욕갈
때 들고가는 바구니 같은 곳에 점심, 저녁 도시락들을 싸가지고 다닌다.
택시 기본요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1,600원이라 비싼편. 대개 목적지를 말한 다음 상호간에 금액을
결정한 뒤 데려다 준다. 옛날 우리나라 처럼 덤터기 쒸우거나 먼거리를 돌아가는 경우는 없다.
택시 차량은 일본산 도요타가 주류를 이룬다. 일반 서민은 도저히 탈 수가 없는 실정. 군인들 집안
자재들이나 해외에서 파견온 주재원과 부유한 사람들이 탄다.
여학생들의 교복은 녹색치마에 흰브라우스, 남학생는 녹색 론지에 흰 와이샤스, 미얀마 전국에 있는
초, 중고교 학생들이 통일이란다. 깨끗하고 이쁘다.
미얀마 남자들의 복장 - [론지]라는 치마 같은 옷에 슬리퍼가 정식 복장이다. 팬티는 안 입는다
여학생들의 교복 녹색 치마에 흰색 브라우스 - 무지 이쁘다
우리나라 주재원들이나 사업상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가정부를 두고 생활하는데 월급이
우리나라 돈 80,000원, 작년까지만 해도 60,000원이었는데 올 들어서 인상된 금액이다.
글쓴이의 조카녀석도 40여평의 아파트에서 청소하는 사람, 밥하는 사람, 운전기사 까지 두고 있으면서
주말마다 골프를 즐기는 등, 호화생활을 한다.
이곳에서 자리만 잡을 수만 있다면 국내에서 가랑이 찢어져라 쫓아다니면서 버는 돈,
여기에서는 쉬어가면서 벌어 초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빈인빈 부익부가 존재하는 곳.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하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를 홍보하는 빌보드가 3~4개월 전부터 무더기로 세워진다고 한다.
삼성이 어떤 회사인가. 투자가치가 없는 곳에 절대로 발을 디밀지 않기로 유명한 화사 아닌가.
시내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LG서비스센터도 커다란 건물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1980년대 초에
투자한 대우인터내셔날은 이곳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 두었는지 1등 회사로 불리운다.
삼성 갤럭시노트 2를 홍보하는 빌보드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샴푸 댕기머리 광고 - 최고로 비싼 샴푸라 아무나 구입 못하고 부잣집 마마님이나 자재들이 사용한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시청 - 글쓴이 폼새가 제로 -신고있는 슬리퍼를 현지에서 10,000원에 샀는데 무지 좋아 가지고 왔다
시청 앞에 있는 유일한 황단보도
가운데가 우리나라 남성화장품 광고 - 우리나라 가수(시야 준수, 최강 태민 등)들을 모델로 사용 선풍적이 인기몰이
자~ 이쯤에서 양곤 시내도 한번 돌아보자.
먼저 시청앞 광장을 둘러본다. 미얀마에 와서 유일하게 횡단보도 선을 볼 수 있었다.
도로에 차량 통행을 컨트럴하는 신호등은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신호등은 처음. 신기하다.
일행들과 인증샷을 찍고, 쉐다곤 파고다 앞쪽에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로 이동한다.
아웅산 국립묘지 입구
-8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