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랑 받는 사랑!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가끔씩 좋은 글들을 보게 된다.
가슴에 와닿는 얘기, 가슴 뭉쿨한 얘기, 눈물을 쏙 빼는 얘기에 이르기까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누가 쓴 글인지도 모르지만 좋은 내용이라 생각하여 스크랩 해두었던
글이 파일을 정리하다 눈에 띄어 닥아오는 새해를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맞기 위해 업로드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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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런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어느날 백발노인이 산모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줄테니 말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망설임이 없이 이 아이가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소망대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받는 사랑에 익숙한 나머지 작은 일 하나에도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결국 그의 삶은 점차 비참과 황폐로 변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의 백발 노인이 다시 나타나 그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그가 말합니다.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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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으며 산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받는 사랑에 익숙해지면 그 사랑에 의지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의 노예가 되어
자기 자신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원한다면 먼저 베풀어야 한다. 꼭 그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 사랑은 엄청나게 커져서 되돌아온다. 그것이 사랑의 속성이고 진리인 것이다.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사랑받는 일에만 익숙했지, 주는 사랑엔 아주 인색한 사람들을 종종 접할 수가 있다.
아이에게... 가족들에게...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을 먼저 가르쳐 보면
본인 스스로 또 다른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느듯 2015년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경제상황도 좋지않고 조금은 혼란스러움 속에 맞는 년말이지만,
금년에도 어김없이 자선남비의 종소리는 우리들 마음을 곱게 정화시켜 주고 있다.
광화문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계가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아직 50도를 넘기지 못하고 있고
구세군남비에 대한 관심과 모금액도 예년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뉴스로 접하고 마음이 착잡해진다.
우리도 그냥 지나치지 말자.
나와 우리의 사랑 하나로 모두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져가는 년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죽로산방에서 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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