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에세이

김우중 회장에 관련하여

sunking 2015. 3. 7. 16:34

대우그룹 창업주 김우중 회장의 생각들...

 

이곳은 미얀마 양곤...

개인적인 일로 4일전에 도착하여 조카가 운영하는 호텔에 투숙해 있다.

객실이 25개인 미니 호텔. 한국으로 따지면 지방 소도시의 장급 수준.

100% 한국인들이 투숙해 기거하는 곳이다.

아침 저녁으로 식사들 하면서 투숙객들끼리 면식들을 트는 곳 인데....


어제는 골프투어를 온 젊은친구들이 밖에서 2차까지 걸치고 밤늦은 시간에

미얀마 여자애들을 한명씩 데리고 와 각자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부러움반 부끄럼반의 생각을 가득안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른아침 6시도 못되는 시간에 눈을 떠 산책이나 할까하여 호텔 마당으로 나가니

20명정도되는 젊은 남녀들이...정확히는 남자 12명 여자 6명이다.

나란히 도열하여 건강체조를 하더니 줄을 지어 호텔을 나서 구보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이상한 일도 있나? 군대도 아니고 새벽부터... 한국사람들이 외국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리니 약 30분.
유심히 살펴보니 전부 30세 미만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다.

복장이야 간편복장들이지만 무척 정돈된 모습들...

저들이 누군인지 궁금치 않을 수가 없다?

마침 아침 식사 자리에서 저들의 리더인듯 나이든 사람이 있어 뭐하는 젊은이 들이냐고?

확인해 보기로 한다.

질문을 던지지 말자 식사도중인데도 잠깐 기다리라면서

자기 방에서 한권의 책을 가지고와 나보고 읽어보란다.

표지의 제목은 "김우중과의 대화"
최근에 간행된 듯 두툼하고 표지 장정이 세련된 책이다.

그러면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이 곳을 방문. 식사한 뒤, 젊은이들의 숙박지로 결정하고 갔다면서

김회장이 동남아 쪽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러 얘기들을 꺼내놓는데...

얘기를 듣는 내 가슴이 쿵탁쿵탁거린다.
김우중회장이 이렇게 허름한 호텔에 두번씩이나 와서 식사하고...
도대체 무슨 얘기길래?

얘기보따리는 3~4일 후 서울에 가서 풀어놓기로하고...

2015. 3. 7


양곤에서 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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