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이야기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데, "....스탄" 이란 명칭의 국가는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고 독립을 요구하는 또 다른 ...스탄 지역도 중국의 신장 위구르를 비롯 15개나 된다.
오늘은 요즘 쇼킹하고 Hot한 뉴스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약칭 아프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
아프간의 면적은 남한의 6배, 인구는 4,000만명. 이슬람교 수니파가 70% 시아파가 23%인 국가로 파슈튼족(아프간족의 별칭)을 비롯한 여러 종족이 살고 있다. 국민총생산의 70%는 불법채굴. 마약(양귀비)생산. 밀수 관련이며, *부르카를 비롯한 여성인권 박탈문화가 세계인들로 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부르카>머리에서 발끝까지 천으로 가리는 여성 의상. 눈부위만 개방.
척박한 사막과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아프간을, 열강들이 탐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지정학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있다. 중앙아시아의 한 가운데로 예로부터 여행자, 유목민, 상인, 전략군인들의 군사활동 통로였다. 국경이 옛 소련(투르크메니스탄). 중국. 파키스탄. 이란 등과 인접하고 있어 그야말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지역.
<둘째>
한 때 세계 최빈국 10개국에 포함될 정도로 가난한 나라로 평가되어 적은 돈이나 작은 물품으로도 경제 식민지화하여 속국屬國으로 예속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쉬운 나라다.
<셋째>
지하자원이 무궁무진하다. 누구도 손을 안 댄 상태로 다양하며 풍부하게 남아있다.
특히 산업 비타민이라고 하는 '희토류'의 매장량이 1200조에 달해 엄청나다. 이번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하자 중국이 탈레반에게 무기를 비롯하여 경제적인 원조를 미끼로 희토류 채굴권에 바짝 달려드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북극은 러시아 때문에, 남극은 조약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이제 자원이 남은 땅은 아프간 뿐인데 이런 이유로 아프간은
세계 열강들의 이전투구의 場으로 고통의 연속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아프간을 제대로 정복하지 못했고 정복했어도 오래가지 못했다.
산악지형 때문에 군사 통신이 잘 안 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 첨단무기가 아무 쓸모가 없다. 당연히 게릴라전이 승패의 열쇠를 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정복세력은 알렉산더대왕과 이슬람제국, 몽골제국이다.
당시에도 아프간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 몽골이 이 땅을 직접 통치하면서 동서남북을 모두 장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지역 관리의 한계가 결국은 몽골 쇠퇴의 단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간에서 처음 당한 패퇴 국가다.
1839년부터 영국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식민지 인도를 앞세워 아프간과 세 차례 전쟁을 벌였지만 결국 1919년에 철수했고 아프간은 독립했다. 대영제국의 확장세가 멈추기 시작한 시발점으로 체면을 구겼는데 아프간에서 당한 두번 째 패퇴 국가로 등재됐다.
소련은 1980년부터 9년간 아프간과 전쟁했으나 막대한 경제적 피해만 입고 철수했다.
소련이 붕괴, 해체되는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었는데 아프간에 세번 째 당한 패퇴 국가다.
미국은 9.11테러 후 알카에다와 손잡은 아프간을 침공, 탈레반을 축출하고 친미 정부를 세웠다. 근 20년 동안 인명피해는 물론, 1조달러(일부에선 7조까지 추정)이상 어마무시한 전비를 썼다. 아프간에 당한 네번 째 패퇴국가다
아프간의 저주(?)는 진행 중.
이번엔 중국 차례가 되었다.
중국은 아프간에 탈레반 공격 기지를 자국 경비로 건설, 이번에 도망간 아프간의 친미 정부에 주었다. 아프간에 이미 발을 담근 셈이다.
아프간의 미군 철수는 베트남 전쟁과는 전혀 다르다. 미국이 아프간 바톤을 중국에 넘기는 타이밍을 잡은 것 뿐이다.
미국은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겉으로야 당연히 불편한 척한다. 선수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신장 위구르 독립전쟁을 탈레반이 돕거나 함께 싸우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국 분열의 가속화까지 노리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가장 넓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과 교감이 깊고 이슬람 수니파가 주류라서 같은 계열이다. 신장 위구르는 독립 국가의 호칭으로 "동투르키스탄"이라고 대놓고 쓰고 있으며, 중국인이 아닌 터키와 이란(페르시아) 혼혈족임을 드러내고 있다.
탈레반은 강력한 구심점이 있다.
기존의 오랜 토착세력인데다 집권경험까지도 있다. 특히 종교가 이슬람교다.
일상이 거의 순교정신화 되어 있다.
이슬람과 정치가 일치되면 중세 십자군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후 상황은 중국과 아프간과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필연적으로 두 나라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신장 위구르 무슬림과 탈레반의 연대를 막기위한 크고 빨라진 중국의 액션이 우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래 영상에서는 매스컴에서 마스킹 처리되어 자세한 것을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끔직한 장면이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竹露
竹露ㆍ위키백과 참조
'알면 좋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기폴은 어떤 나라인가? (0) | 2019.01.14 |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0) | 2019.01.14 |
마늘을 먹어야하는 이유 (0) | 2018.08.29 |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유래 (0) | 2018.05.20 |
다시 읽어보는 한일합병 조약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