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에세이

특강을 준비하면서

sunking 2014. 3. 16. 23:57

 

1학년 학우님들에게

 

명장이 말하는 성공의 조건은 단순하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운동만 잘해서는 안 된다.

평소 생활에서 기본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런 윈칙을 최초로 스포츠에 도입한 인물이 존 우든 캘리포니아대(UCLA)농구 감독이었다.

우든 감독은 2010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지만 21세기에도 여전히 최고의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다.

우든 감독이 전설로 남은 것은 승리보다 과정을 중요시한 최초의 스포츠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우든 감독은 초등학교 졸업 때 아버지로부터 인생의 가치가 담긴 교훈을 선물 받았다.

아버지가 건넨 2달러짜리 우편엽서에는

 

- 자신에게 진실하고 남을 도와라

- 매일을 최고의 날로 만들기 위해 좋은 책의 내용을 깊이 소화하라

- 우정을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가꿔라

- 만일에 대비하는 계획을 항상 세우고, 모든 축복에 감사하라고 적혀 있었다.

 

훗날 우든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성공을 위한 피라미드>를 만들었는데 원동력은 평소 생활이었다.

우든 감독의 피라미드는 수많은 스포츠 스타와 지도자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밤에 라면을 먹으면 다음 날 훈련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휴대전화도 같은 맥락으로 늦은 밤까지 친구와 통화하다 잠을 못자면 몸상태가 좋을리 없다.

좋은 생활이 좋은 훈련과 결과로 이어진다고 확신하는 삼성화재 신치용 배구감독의 철학이다.

신 감독은 불편하더라도 선수들이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기를 주문한다.

 

대개 유명 감독들의 승리 방정식의 배경을 보면 그냥되는 것이 없다.

농구감독으로 지략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유재학 감독도 같은 철학을 공유한다.

그는 “팀은 작은 사회다. 그 안에서 인간관계와 협동 배려를 배운다. 기량은 나중 문제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기본이 먼저다“라고 강조한다.

 

알고 보면 우리 베스트스터디도 작은 사회요 공동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한다지만 이곳에서도 엄연히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서로간의 경쟁심도 생기기 마련,

그러나 방송대학의 학제는 학업에 관한한 성적의 우열을 논할 필요가 없다.

A학점을 받았다고 자랑해봐야 알아주는 사람 없고 더군다나 E학점을 받았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성적표를 가지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터디 내에서 학우들간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협동심을 기르고,

선배들로 부터 학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과정에 충실하다보면 공부도 익숙해진다.

그리고 수업도 점차 재미있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학점도 취득하게 된다.

A학점이나 E학점이나 학점취득은 똑같다.

기본에 충실하면 공부! 재미있다.

내 곁에는 항상 동기생 학우도 있고 나눔에 게으름이 없는 선배들도 있음을 잊지마라~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1학년 개설과목 <영화로 생각하기> 특강은 3월 18일 베스트스터디 강의실에서

스터디 1기 졸업생인 제가 진행합니다.

1학년 학우님들 많이 참석하셔서 공부의 재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특강을 준비하면서 _BEST Study 1기 서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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