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년 동안 아무도 보지 못했던 동굴사원
아잔타(Ajanta)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북서부에 위치한 불교 동굴 사원이다.
29개의 석굴로 기원전 1세기경부터 약 1세기 동안 지어진 전기 동굴과
5세기에서 7세기에 걸쳐 지어진 후기 동굴이 있다.
인도의 풍속이나, 불교에 관한 것들이 풍부하고 다채로운 필치로 벽면만이 아니라
기둥, 대들보, 천장 등 광대한 공간의 구석구석에까지 묘사되어 있다.
무불상 시대의 것부터 대승불교가 발전하던 시기의 벽화까지 다양하다.
특히 연화수보살도가 유명하다.
8세기 들어 불교가 쇠퇴함에 따라 약 1000년 이상 방치되었다.
1819년 영국군 병사 존 스미스 (John Smith)에 의해 발견되었고
1893년 퍼어슨(Person)이 조사 발굴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발견 당시 벽화의 보존 상태가 사람도 짐승도 발이 닿지 않았던 긴 세월동안 먼지층이 두텁게 쌓여
벽화의 화려한 색이 고스란히 간직되였다고 한다 .
하지만 현재는 벽화의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어설픈 보수작업으로 인해 보호막 역할을 하던 먼지가 제거되자
오히려 벽화의 색이 바래버리고 만 것이다.
현재는 이와 같은 피해를 없애기 위해 청소작업은 물론 카메라 플래시의 사용도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훼손된 벽화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향후50년 앞도 보장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라고 하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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