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그 반성의 기록_징비록 懲毖錄
‘징비’란 <시경> 소비편(小毖篇)의
“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予其懲而毖後患).”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인데
조선 중기의 문신 유성룡(柳成龍)이 임진왜란 동안에 경험한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1592년(선조 25)에서 1598년까지 7년 간의 기사로 임진왜란이 끝난 뒤
저자가 벼슬에서 물러나 있을 때 저술한 것이다.
그리고 외손 조수익(趙壽益)이 경상도관찰사로 있을 때 손자가 조수익에게 부탁해
1647년(인조 25)에 간행했으며, 자서(自敍 : 자신이 쓴 서문)가 있다.
책의 내용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의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는 임진왜란 이전의 대일 관계에 있어서 교린사정(交隣事情)도 일부 기록했는데,
그것은 임진왜란의 단초(端初 : 실마리나 배경)를 소상하게 밝히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저자 자신이 쓴 <징비록>의 서문에 “매번 지난 난중(亂中)의 일을 생각하면 아닌게 아니라
황송스러움과 부끄러움에 몸둘 곳을 알지 못해왔다. 그래서 한가로운 가운데 듣고 본 바를 대략 서술했으니,
임진년(1592)에서 무술년(1598)까지의 것으로 모두 약간의 분량이다.
책의 구성은 <징비록> 2권, <근포집> 2권, <진사록 辰巳錄> 9권, <군문등록> 2권 및 <녹후잡기>로 되어 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을 기록한 것으로, 저자의 손으로 된 관계 문서가 붙어 있다.
<근포집>은 저자가 올린 차자(箚子) 및 계사(啓辭 : 죄를 논하는 글)를 모은 것이고,
<진사록>은 임진년(1592)에서 계사년(1593)까지 종군(從軍)하는 동안의 장계를 수록한 것이다.
그리고 <군문등록>은 1595년부터 1598년까지 저자가 도체찰사로 재임할 때의 이문류(移文類)를 모은 것으로
여기에 자서와 자발(自跋 : 자신이 쓴 발문)이 들어 있다.
<녹후잡록>은 임진왜란 7년 동안 저자가 듣고 본 사실들을 수필 형식으로 기록한 글이다.
- 인터넷에서 발췌하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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